광주시, 이전 필요성에 건립 타당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연구용역 사업비 3억 원 투입… 올해 하반기 착수·내년 상반기 마무리 예정
광주 북구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박요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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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박요진 기자
광주시가 노후한 광주 북구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용역을 준비 중인 가운데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 후보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991년 개장한 광주 북구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농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한 지 30년을 넘어서면서 시설 노후화에 편의시설 부족, 주변 교통혼잡까지 더해지면서 이전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5만 6200㎡ 크기인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은 다른 지역 도매시장보다 규모가 작고 건물과 부지 대비 거래 물량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광주시는 이전 필요성을 느끼고 건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용역에는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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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박요진 기자
광주시는 도매시장 이전을 앞둔 울산 등 4개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견학을 다녀왔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진행한 시설현대화 기초분석 용역과 시설 현대화 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참고해 이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용역을 통해 이전 대상지로는 △고속도로 IC 2㎞(최대 3㎞) 이내 △주변 진입도로 기확보 △경사도 많은 지역 제외 △영산강 변·광주호와 최소 500m 거리 확보 △평지 25만㎡·여유 10만㎡ 면적 확보 △광주 북구 위치 등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후보지 선정과 함께 재원 조달 방안을 결정한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공모해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광주시가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각화동농산물시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린벨트 해제 등 난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물에서 장소 이전 후보지가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핵심일 것 같다"면서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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