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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법무법인 수도 소속 소동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습니다.
소 변호사는 지난 2003년 이른바 대북송금 사건과 2012년 보해저축은행 사건 등 각종 수사와 소송에서 박 전 원장을 변호해왔습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수사 중으로, 검찰은 그동안 수사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당사자에게 고발장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소환 조사 전에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협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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