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도 한글 자막이 첨부되면 좋겠다. 대사 전달에 도움이 되고 영화 내용이 기억에도 잘 남을 것이다. 심야 시간에 집에서 볼 때는 소리를 작게 해둬도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약 4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청각장애인의 문화 복지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 청력이 약해져 영화 속 작은 목소리나 배경음을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초고령사회를 고려한다면 자막을 넣을 필요성은 더 커진다. 이는 시니어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더욱 왕성히 불러들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TV 오락 프로그램 등에는 한글 자막이 많이 첨부된 지 오래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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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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