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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미중 갈등 속 펠로시 방한…오늘 국회의장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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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높아진 가운데 타이완 방문일정을 마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4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첫 소식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어젯밤 9시 반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도착 뒤 숙소인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에는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약 50분간 회담을 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회담에는 여야 원내대표도 배석합니다.

오늘 회담 의제에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 협력, 기후위기 같은 현안뿐 아니라 미중 전략 경쟁과 결부된 내용이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미중 간 충돌 위기까지 거론됐던 타이완 방문 직후 행선지로 우리나라를 택했는데, 외교부는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가기를 희망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하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긴장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한국에 배치된 사드 관련 3불 원칙을 재강조하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여온 만큼, 우리 정부는 중국이 반발할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후에는 주한미군 격려행사 등에 참석한 뒤 저녁 6시 반쯤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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