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대만의 타이베이 의회에 도착해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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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던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여객기가 이번에도 우회 비행을 하고 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항공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를 보면 펠로시 의장을 태운 여객기 'SPAR19'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1분쯤(한국시간 오후 7시1분) 대만 공항에서 이륙해 동중국해를 우회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밤 말레이시아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비행하지 않고 중국 인공섬과 군사시설을 우회해 7시간 만에 도착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이 이번에도 동중국해를 우회해 일본 열도를 따라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날 SPAR19 여객기는 동중국해를 가로지르지 않고 일본 상공을 끼고 돌아오는 비행 경로를 잡았다. 통상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천 공항까지 직항으로 비행할 경우 비행시간은 2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날 여객기가 우회 비행을 하면서 비행시간이 늘어났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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