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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남중국해 피해 타이완으로…긴박했던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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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군사 작전처럼 긴박하게 이뤄졌습니다. 중국이 그동안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에 갈 경우, 무력을 쓸 수도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출발한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는 남중국해를 지나가는 직선 항로 대신에 보시는 것처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거쳐서,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원래보다 비행시간이 한 2시간가량 늘어나서 7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전용기가 날아가는 동안 타이완의 주변 바다, 또 중국 앞바다에는 미국과 중국의 항공모함이 떠 있었고, 하늘에는 두 나라의 전투기까지 출격했습니다.

타이완 도착까지 긴박했던 7시간을 문준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펠로시 의장을 태운 C-40C 전용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출발한 건 우리 시간으로 어제(2일) 오후 4시 40분쯤.


전용기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항로를 피해 오른쪽으로 크게 우회했지만, 타이완에 가까워질 무렵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