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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이번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서 시위…맥주출고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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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2일부터 강원도 홍천군 소재 하이트진로[000080] 강원공장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맥주 출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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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로고
[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약 110명이 전날 오후 5시 20분께부터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 도로를 차단한 채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 조합원 가운데는 이천·청주공장에서 파업을 벌여왔던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농성 참여 조합원이 약 200명으로 늘었다.

강원공장에서는 맥주를 생산하는데 이번 시위로 인해 맥주 출고율은 평시 대비 29%까지 떨어진 상태다.

하이트진로는 이천공장 시위 인원 중 일부가 강원공장으로 합류하면서 이번 주에는 강원공장에서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천·청주공장 파업과 무관한 강원공장 앞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라며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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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이번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서 시위…맥주출고 차질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출고장에 출고 중단으로 소주 상자가 쌓여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 차주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집회가 열린다. xanadu@yna.co.kr



한편 수양물류는 이천·청주공장 소주 이송 화물차주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수양물류는 화물차주들이 요구해 온 '휴일운송료 150% 인상'을 포함해 최종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양물류는 오는 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화물차주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고, 계약을 해지한 명미인터내셔널 소속 차주들에 대해서도 복귀를 희망하면 근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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