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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금리·환율 상승에…"자영업자 3명중 1명 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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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금리·환율 상승에…"자영업자 3명중 1명 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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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국내 자영업자 3명 중 1명이 영업난으로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가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입니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영업실적 감소(32.4%),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6.2%),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4.2%), 경영관리 부담(12.1%) 등을 꼽았습니다.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특별한 대안 없음(22.7%), 코로나19 종식 후 경기회복 기대(20.1%), 영업실적이 나쁘지 않음(14.9%), 영업은 부진하나 자금 사정 부담이 크지 않음(13.3%), 신규 사업 진출 또는 업종 전환이 더 위험하다고 예상(12.4%) 등이었습니다.

전경련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13.3% 감소했으며 자영업자의 70.6%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의 59.0%는 올해 하반기도 작년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감소폭은 평균 7.8% 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23.6%가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 매입비 부담'을 택했습니다. 이어 임차료 상승 및 세금 부담(17.2%), 금리 상승·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14.8%),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 한계(10.5%) 등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16.1%)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15.5%),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4.3%), 자금지원 확대(10.4%) 등을 선택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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