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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반짝’ 반등 후 주춤…2만3300달러 선에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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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발표 후 상승세를 탔던 가상자산 시세가 다시 주춤하고 있다.

조선비즈

지난 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1% 내린 2만336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16% 하락한 1685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9% 하락한 3088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업비트에서는 전일보다 0.49% 오른 309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는 지난 주 반등 랠리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30일 업비트 기준 325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 6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2만4412달러까지 오르며 6주 만에 최고 가격을 나타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5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감과 7월 실업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 이 시각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계량화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33점(공포·Fear)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산출하는데,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지난 달 14점(극도의 공포·Extreme Fear)에 불과했다. 지난 주(30점)부터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해 전날에는 39점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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