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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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들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금화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진행된 테슬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 CEO가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예측을 하는 것은 오류를 내포한다"고 강조, 자신의 전망을 '한 알의 소금으로 받아들여달라'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머스크 CEO와 테슬라의 경영진들은 알루미늄 탄소강과 같은 일부 상품 가격은 하락세지만, 리튬을 포함한 다른 상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기업가들에게 리튬 정제 사업에 뛰어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싶다"면서 "채굴은 비교적 쉽고, 경제는 어렵다"고역설했다.
그는 또한 2분기 회사의 비트코인 현금화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다량 매각한 이유는 중국의 봉쇄가 언제 완화될 지 불확실했기 때문에 그를 감안해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는 "미래에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면서 "이것(비트코인 현금화)을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판단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우리가 중국에서 폐쇄된 회사의 전반적 유동성에 대해 우려했던 것이며,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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