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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20일 오후 4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23% 오른 2만3585.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 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21.5%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시장분석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에널리스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폭이 1%포인트가 아니라 0.7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외신은 전일 “가상자산 가격 상승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동안 50.9%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9% 상승한 1549.0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는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재단은 오는 9월 19일 ‘이더리움 2.0′ 업데이트에 나선다. 이더리움 2.0은 기존 이더리움보다 거래 처리 속도, 수수료 개선과 전력 낭비 감소 측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위기 전염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가상화폐 시장이 직면한 최악의 상황이 한 차례 지나갔다”면서 “비트코인이 결국 5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 연구원 데이비드 모레노는 “시장 전염의 최악은 이제 수명을 다했고, 불가피한 자산 매각의 대부분은 지나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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