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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스피 2400선 장중 회복… 비트코인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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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추세를 걷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에 속도를 붙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등이 작용한 결과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3000만원선을 넘어서며 상승 추이 전환했다.

세계일보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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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18%포인트 올라간 2399.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개장과 함께 2%가량 상승하며 장중 2400선을 돌파해 2410선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상승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 폭으로 반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 1827.05에, S&P 500 지수는 105.84포인트(2.76%) 상승한 3936.6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10포인트(3.11%) 상승한 1만1713.15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 외로 선방하고,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재개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마감했다. 한국 증시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승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2만3050.39달러, 한국돈으로 30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99% 오르면서 3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418.69포인트로 전날보다 2.67% 상승했다. 나스닥 상승이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등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일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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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전자산인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56으로 전일 대비 0.12%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원 이상 하락한 1307.05원에 거래중이다. 주요국 통화가치 상승에 이어 원화 통화 스와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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