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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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18%포인트 올라간 2399.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개장과 함께 2%가량 상승하며 장중 2400선을 돌파해 2410선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상승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 폭으로 반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 1827.05에, S&P 500 지수는 105.84포인트(2.76%) 상승한 3936.6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10포인트(3.11%) 상승한 1만1713.15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 외로 선방하고,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재개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마감했다. 한국 증시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승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2만3050.39달러, 한국돈으로 30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99% 오르면서 3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418.69포인트로 전날보다 2.67% 상승했다. 나스닥 상승이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등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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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전자산인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56으로 전일 대비 0.12%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원 이상 하락한 1307.05원에 거래중이다. 주요국 통화가치 상승에 이어 원화 통화 스와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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