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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이 끔찍했던 바이크 사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과거 바이크 경기 중 큰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2018년 2종 소형 면허를 따고 바이크에 도전했다. 지금은 개인 바이크만 4대를 갖고 있을 정도로 매니아가 됐다. 그는 클래식 바이크(약 590만원), 스쿠터 바이크(약 390만원), 스포츠 바이크(약 2250만원), 중고 고배기량 바이크(약 3960만원)까지 약 7190만원을 바이크에 투자했다.
오정연은 모터사이클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강원도 태백을 찾았다. 그는 바이크 경기 도중 사고 영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일반 도로에서 바이크 스타트할 때는 한 번도 당황한 적이 없다. 그런데 내가 프로 선수로서 스타트한다고 생각하니까, 정신력이 마비되더라"라면서 "(과거 경기에서) 스타트하다가 엎어졌다. 그때 엄지손가락에 금이 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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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정연이 "당시 경기장에 6번 코너가 있었는데, 모든 코너에서 전도했다. 큰 사고도 있었다. 시속 100km/h로 가고 있었는데, 연석에 부딪히면서 한 번 굴렀다. 잠시 기절했다. 깨어나고 보니까, 아무 기억이 안 나더라. 구급차도 와 있었다"라고 회상해 MC 및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바이크는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그냥 내려 놓는다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넘어져 보지 않은 선수들은 언젠가 넘어질 거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저는 이미 여러 번 넘어져 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2015년 프리선언했다. 그는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화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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