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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된 영상의 썸네일
한 유튜브 채널이 일본 전(前)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아사다 마오(31)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해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에는 '아사다 마오'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한 유튜브에서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허위 내용이 담겼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쉽게 클릭하게 되는 해당 영상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만 이루어진 '가짜뉴스'였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서울대병원'을 설명하며 해외 병원 이미지를 이용하고, 영상 속 낯선 환자를 '아사다 마오'라고 칭했습니다.
또 '서울대병원 앞에 수천 명의 아사다 마오 팬들이 몰려들었다'며 북적이는 명동 거리의 사진을 쓰는 등 신뢰할 수 없는 정보들을 나열했습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4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문제의 채널은 오늘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나, 여전히 '대한민국 관련 해외 반응 속보를 제일 빠르게 전달해준다'는 채널 소개 문구를 걸고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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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쇼를 홍보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의 모습
현재 아사다 마오는 일본에 거주 중이며, 9월에 열릴 아이스쇼 'BEYOND'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일 아이스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날 오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예고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선을 지켜라", "일본에 이 영상 퍼진다고 생각하니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유튜브는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들을 관리하고 있으나 영상 게재 후 검토하는 구조로 인해 악성 콘텐츠들을 걸러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사진=유튜브, 아사다 마오 인스타그램)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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