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인플레시대 생존법…자동화·로봇株 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 올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자동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자동화 관련 산업에 주목하며 특히 헬스케어 부문에서 디지털과 접목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인플레를 잡는 기술'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촉발 요인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가수요와 재고 축적, 구인난에 따른 임금 상승 등을 꼽았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촉발 요인 중) 에너지와 가수요는 해결되는 중이지만, 노동 시장은 아직 인플레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 시장에서 임금을 쉽게 낮추기가 어려운데,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계속되면 기업들은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상승 부담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 기업 월마트는 직원 수가 230만명에 달하는데, 물류 자동화 기업 심보틱을 통해 2028년까지 모든 물류센터를 자동화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의료·헬스케어 관련주 중에서도 로봇 등 디지털이 접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