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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주가가 13일 모처럼 반등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6.62%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진에어는 장 중 15.11%까지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진에어는 이후 상승폭을 반납. 전장 대비 6.06% 오른 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 대한항공(4.65%), 에어부산(2.56%), 아시아나항공 (2.13%) 모두 상승했다.
전일(12일, 현지 시간) 미국 항공주 강세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보잉은 호실적에 주가가 7.4% 상승했다. 보잉은 상반기 항공기 인도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도 2분기 매출이 2019년 최고치 수준이라 발표해 주가가 9.98% 급등했다. 이 외에 델타에어라인스(6.15%) 주가도 크게 올랐다.
아울러 국제 유가 하락도 호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12%(8.45달러) 떨어진 9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7.1%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가격(99.49달러)이다.
한편 KRX운송지수는 전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4.54% 하락했다. 한국거래소가 각 산업분야별로 산출하는 28개 KRX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한 셈이다. KRX운송지수는 국내 대표 항공주와 운송주로 구성되어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내 항공주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은 모두 하락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 외에 에어부산(-5.86%), 진에어(-5.04%) 등 저비용 항공사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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