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日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아베 총격범은 前 해상 자위대원… 수제총으로 저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총 압수…압수된 총, 수제로 보여”

세계일보

8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나라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유세 중 총성과 함께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게 8일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전 해상자위대원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TV는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41세 남성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는 2005년 임기가 만료된 전 해상자위대원이라고 전했다.

NHK도 복수의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 용의자가 2005년까지 3년 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이날 오전 나라(奈良)시에서 가두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살인미수 혐의다.

경찰은 총을 압수했다. 수사 관계자는 압수된 총이 수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총격 당시인 오전 11시20분쯤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위한 연설을 하고 있었다. 자민당 후보의 소개를 시작한 직후 등 뒤에서 긴 관을 든 남성이 다가왔으며, 이 직후 큰 발포음이 들렸다. 총격으로 추정된다. 총격 약 15분 만에 도착한 응급차에 실려 이송됐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입구에는 수 명의 경찰관이 지키고 서 있다. 그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