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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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끄는 BA.5 변이가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올라섰습니다.
BA.5는 또 다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함께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대규모 발생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치상 공식 집계되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의 두 달 가까이 9만∼11만명 선을 오르내리며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정용 검사키트로 자가진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규 확진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NYT는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 비율이 치솟고 있는데 이는 과거 재유행 때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입원 환자 역시 지난 4월 하순 이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1만4800여 명이었던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이달 6일 기준 3만4700여 명이 되며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의학 연구기관인 스크립스연구소의 에릭 토폴 소장은 "BA.5가 미국에 끼칠 영향이 과소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변이는 이미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유행이 진행 중이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 우려는 유행이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4와 BA.5가 종전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중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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