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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원숭이두창 확산세 심상치 않다… WHO 18일 긴급회의 재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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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여부 검토"
한국일보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게재된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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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재소집한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18일 즈음 PHEIC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긴급위원회 회의를 다시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는 지난달 23일 첫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PHEIC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만 적용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중서부 일대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지난달부터 기존 전염 지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58개국 6,000여 건에 이른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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