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일반 고객 대상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
배달비 무료…배달 소요 시간 약 10분
고객 수요 따라 배달 서비스 제공 범위·품목 확대 예정
CU가 영월에서 일반 고객 대상 드론 배달 서비스를 한다./사진제공=BGF리테일 |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편의점 배달을 이제 드론이 한다.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CU가 영월군과 오는 8일부터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 고객 대상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CU가 최초다.
CU의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점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이다. 배송 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 글램핑장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오에스에서 개발과 운영하고 있는 드론 전용 배달 앱인 '영월드로'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앱에서 고객이 상품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전달한다. 이를 드론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최종목적지까지 배달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8시(일몰 전)까지며 배달료는 무료다.
이에 맞춰 CU는 드론 전용 배달세트(라면 한 끼 세트, 커피∙디저트 세트, 글램핑 분식세트, 글램핑 과자 세트)를 기획했다.
라면 한끼 세트(1만6600원)는 햇반, 신라면, 김치, 미네랄워터, 반숙란으로 구성했다. 커피∙디저트 세트(1만6900원)은 델라페 아메리카노, 벤티 컵얼음, 롤케이크가 들어있다. 글램핑 분식세트(1만5600원)는 오뎅한그릇컵, 로제불닭납작당면, 로제불닭떡볶이, 고기찐만두, 한판모둠순대 등이 포함됐다. 오징어땅콩, 곰표나쵸, 초코홈런볼 등으로 구성된 글램핑 과자 세트(1만3300원)도 있다.
CU영월주공점에서 글램핑장까지 드론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이 회사는 고객 수요에 따라 배달 서비스 제공 범위와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훈 BGF리테일 CVS Lab장은 "CU는 업계 최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중심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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