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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선물 받은 '박근혜 시계'를 찾아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오늘(5일) 김 대표의 경찰 접견 조사 전 서울구치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이카이스트 직원이 김 대표에게서 받아 보관 중이던 박근혜 시계 사진을 오늘 아침 보내왔다"며 "박 전 대통령 이름이 적혀 있는 시계가 맞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이 시계의 출처 등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김 대표의 구체적인 진술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진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인물로, 별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첫 번째 경찰 접견 조사에서 성상납 한 달여 후인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대표에게서 이른바 박근혜 시계를 선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소재는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조사 내용을 취합해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으로 7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 이사가 윤리위에 출석해 낱낱이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싶다고 했다"며 "저와 장 이사는 심의 날에 국회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윤리위가 부르면 언제든지 가서 진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진 대표 수행원인 장 이사는 이준석 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보한 인물입니다.
앞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장 이사를 찾아가 7억 원의 투자를 약속하는 각서를 써주는 대신, 성상납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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