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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류비가 낮은 LPG 차의 잔존가치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LPG 모델을 분석한 결과 잔존가치가 80% 후반에서 90% 중반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20년식 무사고 기준 현대차 '그랜저IG', '아반떼(CN7)', '쏘나타(DN8)'와 기아 'K5 3세대', 르노코리아 '더 뉴 QM6', 'SM6' 등 LPG 모델 6종이다.
가장 잔존가치가 높은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CN7)로, 98.5%를 기록했다. 그랜저IG와 쏘나타(DN8) LPG차도 각각 94.4%, 93.5%의 잔존가치를 나타냈다. 기아 K5 3세대의 잔존가치는 94.9%, 르노 더 뉴 QM6는 88.1%, 더 뉴 SM6는 87.4%였다.
이 모델들은 합리적인 가격에다가 유류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어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엔카닷컴이 올해 1분기 연료 타입별 엔카닷컴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LPG 차량의 3월 검색 비중이 1월 대비 2.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유가 지속 상승 상황으로 LPG차에 대한 관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LPG 신 모델 출시에 따른 국내 LPG 시장이 활성화되면 LPG 중고차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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