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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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에쓰오일에 대해 올해 2분기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강세 분위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공급우려 등으로 2%가량 상승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가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추가 제재안에 합의했다. 산유국인 에콰도르의 리비아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월 넷째 주 주간 평균 싱가포르·두바이 복합 정제 마진은 배럴당 29.5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0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2월 정제 마진은 배럴당 5~7달러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월 넷째 주 13.87달러로 치솟았고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6월 셋째 주 배럴당 24.41달러를 기록하며 3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제 마진의 강세는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수급 불안 등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제 마진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한 후 나온 휘발유·경유 등을 팔아 남긴 차익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유사 실적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손익분기점은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넘는 지점으로 본다. 현재는 이를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정제 마진 강세에 힘입어 국내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2022년 2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2000억원”등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9% 오르고,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95%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 더해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을 지속하면서 에쓰오일의 정유부문 실적은 1조4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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