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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 0.72%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과 연관성이 높은 비트코인 가격도 내림세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84% 하락한 2만795.5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2.19%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계속된 코인 시장 침체에 전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76% 폭락한 5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폭락에는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의 목표가를 대폭하항하면서 투자등급을 ‘매도’로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목표주가 역시 기존 70달러에서 30%가량 하락한 45달러로 조정했다. 윌 낸스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가상화폐 가격 수준과 거래량이 코인베이스의 매출을 더 둔화시킬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73% 급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코인베이스가 직원을 추가로 감축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에 18%에 해당하는 약 11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외에도 코인 관련 업체들은 현재 위기에 빠졌다. 전일 외신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Three Arrows Capita)’이 약 86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대출금에 대한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 가상자산 대출 업체 셀시우스(Celsius)는 12일 인출과 계좌이체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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