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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도 "작년보다 더 팔릴 것"…삼성의 무풍에어컨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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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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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상무)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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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해서 수요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른 시기에 찾아온 더위의 영향으로 에어컨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삼성 무풍에어컨의 수요도 전년 대비해서 줄어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에어컨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늘어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올 여름 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삼성의 에어컨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삼성 무풍에어컨이 갖춘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 개발 그룹의 노수혁 상무, 서형준 마스터, 이경주 프로가 자리에 참석했다.

노 상무는 2016년 삼성이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을 출시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첫 운을 뗐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30분이지만 이 중 실제 찬바람이 필요한 시간이 단 10분이고, 찬바람이 피부에 닿을 때 불쾌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에 주목했다"면서 "직바람이 없으면서 냉기를 뿜어내는 석빙고의 과학적 원리에 착안해 기류감을 최소화한 바람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풍에어컨이 첫 개발 이후로도 △무풍 패널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고효율·친환경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발전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바람문을 대신해 전면 패널에 적용한 매탈 소재의 미세 구멍인 '마이크로 홀'을 삼성만이 가진 핵심 기술로 소개했다. 직경 1mm(밀리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홀을 수십만개(2022년형 AF25BX934WAR 모델 기준 27만개) 배치하면서 부드러운 냉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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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생산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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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시 발전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형 신제품은 실내외 열교환기 면적을 각각 36%, 67% 가량 늘리고 인버터 모터와 압축기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을 총 13개 출시해 업계 최다 수준을 확보했다. 아울러 탄소배출량을 저감해주는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친환경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삼성 무풍에어컨의 존재 이유가 소비자에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주 프로는 "기류없이 시원함을 제공하는 무풍은 과학적 분석과 설계적 노력, 공정에서의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한 기술로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AI(인공지능) 기술로 편리한 에어컨 관리를 돕는 이지케어도 지속적으로 단계를 발굴해왔고, 편한 사용을 위해 음성인식기능을 도입하는 것도 계획중"이라 말했다.

이어 이 프로는 "(삼성은)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면서 "청소성이나 관리 편의성 등 저희가 최초로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부분에 대해 경쟁사들은 올해부터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날 무풍에어컨이 지속적인 인기를 받은 결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스탠드형만 200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밝혔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라인업은 총 60개에 달한다. 가정용 에어컨은 스탠드형·벽걸이형·시스템에어컨 등으로 다양화됐고, 지난해에는 상업용 에어컨까지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렸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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