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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크로아티아 유로존 가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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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2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유로존 가입을 승인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크로아티아가 2023년 1월 1일 유로화를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EU 집행위는 크로아티아가 EU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 사용국을 일컫는 유로존 가입을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한다면서 27개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구인 EU 이사회에 크로아티아가 유로화를 채택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EU 정상회의의 결정에 따라 이제 EU 이사회가 유럽의회, 유럽중앙은행(ECB)과 협의 뒤 크로아티아의 유로화 도입을 위해 필요한 3개 법률을 채택하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들 법률 채택은 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로화 사용 EU 회원국은 19개국으로, 크로아티아는 2013년 7월 EU 회원국이 된 지 10년이 되지 않아 20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되게 됐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유로는 우리 공동 운명의 통화적 표현이며 유러피언 드림의 일부"라면서 "이제 크로아티아를 위한 꿈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이는 "크로아티아와 크로아티아 경제에 훌륭한 신호"라면서 자국은 유로존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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