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제보 조사…숨진 소방관 휴대전화 포렌식 요청
부산소방본부 전경./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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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임용한 지 3개월만에 부산의 한 초임 소방관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직속상관 갑질 제보를 받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부산소방본부의 한 안전센터 소속 A(31) 소방사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 소방사는 올해 3월 임용됐다. 발견 당시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해당 안전센터 팀장이 갑질을 했다는 내부 제보 1건을 접수받았다.
하루 뒤인 22일 부산소방본부는 119안전센터 팀장으로서 직무수행 능력 부족 등 이유로 팀장을 직위해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조만간 감사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해당 팀장을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감사담당관실이 관련자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숨진 A 소방사의 휴대전화는 통화나 문자 등 기록이 모두 지워져 있었는데, 부산소방본부는 A 소방사의 휴대전화 기록을 복원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협조 요청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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