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회복세?
가상자산이 회복세다. 주말에 엄청난 변동성을 보인 뒤 바닥권을 확인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6시 50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7% 오른 27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58% 상승한 146만9000원이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코인데스크 기준으로 5.8% 상승한 2만107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전문 금융회사인 글래스노드는 전날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현된 손실만 7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가상자산의 하락은 관련 금융기관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이달 초 인출과 기타 거래를 중단했다. 회사는 전날 유동성과 운영을 안정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나랏돈 ‘반토막’ 낸 대통령 “인생을 즐기자”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에 국가의 운명을 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자"고 말해 비판받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관건"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지만 결국 반토막이 났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구매하며 1억300만 달러(약 1328억원)을 썼다. 그러나 현재 가진 2301개의 비트코인 가치는 5300만 달러(약 683억원)로, 매입가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8억 달러(약 1조340억원) 상당의 국채를 상환해야 하며, 채권 만기는 내년 1월이다. 그렇게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확률은 48%가 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비트코인과 관련한 6가지 예측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르고,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뮤직어워드' 티켓을 NFT로…카카오 멜론, 내달 첫 NFT 발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서비스 '멜론(Melon)'의 이름을 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시작된 브랜드 캠페인 '세상의 모든 톱100' 관련 공식 NFT와 멜론뮤직어워드(MMA) NFT를 한정 수량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멜론의 공식 NFT 가운데 '세상의 모든 톱100' NFT는 본인 애청곡을 추천한 이용자 1000명에게 발행된다. 이 NFT는 애청곡 추천 경험을 디지털 인증서 형태로 평생 소장하도록 해준다.
또 다른 NFT는 올해 말 열리는 K팝 시상식 'MMA 2022'의 현장 입장권으로 교환되는 티켓과 MMA 관련 VIP(중요인사) 굿즈로 구성된다. 해당 MMA NFT는 10명에게만 발행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두 개 종류의 NFT가 세상의 모든 톱100 캠페인의 주요 이벤트인 '함께 만드는 세상의 모든 톱100'에 대한 추첨 경품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내달 11일 공개되는 이벤트 당첨자는 당일 즉시 NFT를 받을 수 있다. 발행된 NFT는 모바일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내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인 '클립(Klip)'으로 지급된다.
아로와나재단, MEXC에 아로와나토큰 상장
아로와나재단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엠이엑스씨(MEXC)에 아로와나토큰(ARW)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ARW는 지난해 4월 빗썸 상장을 통해 국내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작년 8월 와이즈비트코인, 올 3월 비트렉스, 유니스왑, 비트엑스에 이어 이번 MEXC까지 총 5개 해외 거래소에 상장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MEXC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15위(6월20일 기준) 규모로, 세계 200여개국의 6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현물과 선물거래가 가능하고, 한국어 및 원화 사용도 지원한다.
아로와나재단은 실물 연계 중심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토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앞서 아로와나재단은 지난 4월 아로와나토큰 상장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커뮤니티인 '디스코드' 기반으로 국내외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강화하기도 했다.
서민지·최은정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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