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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2만 달러 아래로 ‘뚝’… 2020년 12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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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치가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해 18일 오후 3시52분께 1만9377달러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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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20년 12월 16일 이후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일 3만달러 선이 무너진 지 일주일 만에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의 매도세는 앞으로도 거세질 전망이다. 투자업체 오완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을 향한 선호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가상화폐 거래자들이 이런 낮은 가격에서도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데 계속 조심스러워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BTCC의 설립자 바비 리도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2만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매도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에 직면할 위기”라고 경고했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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