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국방장과 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6.16 photo@yna.co.kr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동부 유럽 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부 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장관들은 향후 우리의 태세의 규모와 구조에 대해 다뤘다"면서 나토의 능력과 준비태세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 동맹의 동부 지역에서 전투단을 강화하기 위한 더 많은 나토 전방전개 전투대형을 의미한다"면서 장비, 무기 비축물자 사전 배치와 함께 더 많은 공중, 해상, 사이버 방어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유럽 내 미군 배치 변화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국과 동맹국들은 필요할 경우 신속히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며 방위를 강화하고 있다.
독일은 앞서 자국 지휘하에 리투아니아 내 나토 다국적 부대를 확대하자고 제안했고 프랑스도 루마니아에 자국 병력을 강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국은 에스토니아에 더 많은 병력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나토는 나토가 직접 지휘하는 병력을 4만 명 이상 배치했으며, 이들은 주로 나토 동부 지역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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