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멕시코·캐나다가 미국 전체 수입 42% 차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도 무력화
경제 외적인 분야에서도 '관세 카드' 사용 전망
[앵커]
주요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폭탄' 포문을 열었습니다.
동맹도 필요없는 미국우선주의 앞에 세계 경제는 격랑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마약과 불법 이민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미국의 3대 수입국에 대한 관세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중국에는 추가 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관세 각 25%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9월까지 이 세 나라가 미국 전체 수입의 42%를 차지합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사실상 무력화됐습니다.
노동자 보호와 제조업 부흥이라는 미국우선주의 앞에 동맹도 예외가 없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동맹국 국방비용 증액이나 해외시장 개방 등을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 최대 수준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한미FTA만 믿고 안심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추가 방위비 증액 요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안건에 대한 협상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일단 포문을 열었다는 관측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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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폭탄' 포문을 열었습니다.
동맹도 필요없는 미국우선주의 앞에 세계 경제는 격랑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이 마약과 불법 이민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미국의 3대 수입국에 대한 관세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중국에는 추가 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관세 각 25%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이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며 멕시코와 캐나다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이 세 나라가 미국 전체 수입의 42%를 차지합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사실상 무력화됐습니다.
노동자 보호와 제조업 부흥이라는 미국우선주의 앞에 동맹도 예외가 없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관세를 무역 적자를 넘어 경제 외적인 분야에서도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맹국 국방비용 증액이나 해외시장 개방 등을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 최대 수준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한미FTA만 믿고 안심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추가 방위비 증액 요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취임 전 이런 강경한 자세가 실제로 시행되기보다는 하나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다양한 안건에 대한 협상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일단 포문을 열었다는 관측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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