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의왕 ICD에서 대화 재개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2터미널 앞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의왕ICD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2.6.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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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김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노정간 5차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7~8시께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위치한 화물연대 서경지부 사무실에서 만나 협상을 재개한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1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화를 이어갔으나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12일 4차 회의 때에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약속한다는 합의안 작성이 이뤄졌으나 최종 결렬됐다.
화물연대 측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으며, 국토부는 "합의안은 실무 협의과정에서 논의한 대안이고, 관계기관 간 협의된 최종 합의 내용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현장 물류 피해상황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으나 화물연대와의 대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측은 "의왕 ICD에서 수백명의 화물 노동자가 총파업을 전개하는데 원 장관은 이를 외면했다"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입장 결단을 내려 이날 오후 8시 의왕 ICD에서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었다.
다만 이날 현장에 원 장관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부에서는 담당 실·국장 및 과장 등 실무진들이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화물연대 측은 앞서 대화에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 검토에 대한 논의가 오고간 만큼, 품목 확대에 대한 적극적 논의나 유가인상분 지원 방안 제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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