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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특징주] 美 긴축·화물연대 파업 ‘겹악재’에 휘청이는 현대차…5%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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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현대차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한 번에 75bp(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가능성과 화물연대 파업 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비즈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모여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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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18분 기준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5.69% 내린 17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주가는 17만3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대차의 주가가 장중 17만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11일(17만8000원) 이후 한 달 만이다.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4월 18일(17만850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우려에 코스피가 2%대로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차 수송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자 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자 자동차업계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한국지엠·쌍용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기아협력회 등 자동차 부품 업계가 참여했다. 현재 완성차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품수급차질과 완성차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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