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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 절반 이상 "현 최저임금 동결·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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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은 현행 최저임금이 경영에 부담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 혹은 인하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26일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및 근로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51.8%는 현재 최저임금(시급 9160원)이 경영에 많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4%였으며, '부담이 없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는 14.8%였다.

폐업을 고려하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도 이미 한계 상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4.0%였다. 이어 15∼20% 미만 인상 시 16.4%, 10∼15% 미만 인상 시 13.4%, 5∼10% 미만 인상 시 7.8% 등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자영업자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물은 데 대해선 69.2%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영된다'는 응답자는 6.4%에 불과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적정 수준과 관련해선 '동결'이 42.8%로 가장 높았고,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13.4%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직접 영향을 받는 '나홀로 사장'의 57.1%는 '동결 혹은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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