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우루무치시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0일 유럽의회가 최근 신장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악의적인 거짓말"이라며 공세를 폈다.
여우원쩌 전인대 외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의회가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정치적 농간을 부리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럽의회의 일부 반중 세력은 정치적 욕심으로 객관적 사실을 외면하고 중국의 신장 정책을 헐뜯으며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 목적은 중국의 민족 관계를 도발하고 이미지를 헐뜯으며 발전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우 대변인은 "신장의 문제는 인권, 민족,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반테러와 반분열의 문제"라며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유럽의회는 최근 신장 인권 유린 의혹에 대해 "집단학살의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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