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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총파업 3일째 37% 8100명 참여‥자동차·철강·시멘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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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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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9일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부근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6.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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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3일째인 9일 오후 5시 기준 참여 인원은 81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0시 집계 7200여명 대비 900여명 늘었다. 조합원의 약 37%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8100여명이 전국 14개 지역 160여개소에서 집회 중이다.

항만별 장치율은 70.2%다. 평시 65.8% 수준보다 조금 높지만 부산항·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긴급 화물에 한해 경찰과 협조해 반출 조치 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품목에서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사전 수송 등의 조치 효과로 아직까지 물류피해가 본격화 되지는 않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형운송회사 10개사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오후 5시에는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 주재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박진홍 국토부 물류산업과 과장은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조치 등을 하고 있다"며 "군위탁 컨테이너 수송차량 등 대체 운송수단도 지속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2~3일 정도 화주들과 항만 생산지 등에서도 모두 예측하고 대비한 면이 있다"며 "3일 이상 길어질 경우에는 재고, 보관량, 자체운송수단을 갖추는 데 부족한 곳부터 어려움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 확대와 처우개선 등의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면서 "오래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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