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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3900만원대로 재상승…"바닥 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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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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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3900만원대로 다시 올라왔다. 코인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며 오름세를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분위기이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바닥은 더 남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7일 오전 8시37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09%오른 3954만7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53만3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77% 상승한 3만1355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지난주 소폭 상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10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 상승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세도 역시 3만달러대에서 거래되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희미해지면서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 국면에 들어선 거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하등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31% 오른 234만4000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234만6000원대에서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858달러를 나타냈는데 이는 24시간 전보다 2.75% 상승한 가격이다.

코인 시장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표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있음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비율로 네트워크의 전체 미실현 손익의 척도를 나타내는 '미실현순수익(NUPL)' 지표에서 현재 시총의 25% 미만이 이익으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이전 약세장에서의 자본잠식 단계에 해당하는 시장 구조와 유사하다. 글래스노드는 "이전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현재 수준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악의 경우 2만560~2만570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이전 약세장에서의 가격 흐름을 기준으로 볼 때,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 범위는 2만5200달러에서 3만3700달러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점으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과 지난주에는 10점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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