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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몸통' 김영홍 회장 도피 도운 친척 지난달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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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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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의 큰 피해를 낳았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배후로 지목된 김영홍(49)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측근이 지난달 입국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김영홍 회장의 친척인 김모씨가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다시 출국한 기록이 없다는 점을 확인, 김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관련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소재 파악에 앞서 출국 금지 조처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 소유 부동산 개발회사 메트로폴리탄의 제주법인 대표인 김씨는 필리핀 카지노를 한국에 온라인 중계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김 회장에게 도피 자금을 제공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경찰에 고발당했으며, 고발장 접수 한 달여 전에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도피 중인 김 회장은 라임으로부터 약 3000억원을 투자받아 이중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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