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韓총리 "우리 경제와 국민에 무거운 짐"
가뭄 피해 최소화위해 상황실 구성…급수대책비 지원 등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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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는 7일 0시로 예정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 대책 등을 준비하고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화물연대의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현안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와 가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한 총리는 화물연대본부를 향해 "우리 경제와 국민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된다는 점을 직시해달라"며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은 피할 수 없다. 정부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권리 행사는 확실히 보호하지만 법을 위반하고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철저하게 엄단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최근 심각해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가뭄 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피해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급수대책비 지원, 대체 수원 개발 등의 대책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오늘과 내일 비 예보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지역별로는 가뭄 해소에 부족함이 있을 것"이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밭작물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더욱 긴밀히 협력해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급수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6·1 지방선거로 자치단체장이 바뀌는 지역이 많다. 교체 시기와 맞물려 자칫 가뭄 대응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거나 소홀함이 없도록 지자체에서도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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