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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원유 금수'에, 러 부총리 "유럽 소비자, 가장 먼저 고통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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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내 원유 제품에 큰 적자 발생할 수 있을 것"

"원유 생산 늘릴 계획…내달 큰 회복세 보일 것"

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는 EU 특별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서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90%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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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알렉산드로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 부분 금지 조치를 도입할 경우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고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박 부총리는 이날 TV연설에서 이같이 경고하며 "유럽연합(EU) 내 원유 제품에 있어 큰 적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U 27개국 정상들은 30~31일 양일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회의를 통해 6차 대러 제재안을 가동해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90%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특히 러시아산 원유 완전 수입 금지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65%에 달하는 헝가리의 반대로 파이프라인을 제외하고 선박 운송 방식에 따른 원유만 금수하기로 했다.

노박 부총리는 이 같은 EU의 금수 조치의 효과를 깎아내리며 6~8개월 후면 시장이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는 지난 3~4월간 감소한 원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5월에 우리는 이미 부분적으로 생산을 복구했고 6월에는 훨씬 더 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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