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640선 등락…시총 상위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26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러스트=정다운

27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8포인트(1.12%) 상승한 2641.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640.75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31.49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해 26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2458억원을 순매수 하고있다. 개인은 2780억원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21%, 3.88% 오르는 가운데, LG화학(051910)은 4.68%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7.35포인트(0.84%) 오른 878.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881.41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135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302억원을 순매수하고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는 2.18%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오름세다.

26일(현지 시각)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메이시스, 달러트리 등 주요 소매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전날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61% 오른 3만2637.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 상승한 4057.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8% 상승한 1만1740.65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했던 가상자산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9% 하락한 2만8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15% 하락한 1757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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