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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젤렌스키 "EU 정식후보 돼야"…마크롱의 '정치공동체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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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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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정식 후보국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키이우를 방문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신청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우리에게 필요 없다. 타협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EU 대신에 일종의 대기 개념으로 '유럽 정치적 공동체'에 먼저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명백하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가 EU 정회원 자격을 확보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전에 '유럽 정치적 공동체'에 가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그것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 간 협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단호한 거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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