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삼성공장서 처음 만나…바이든, 방한 일정 시작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해 한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5시 22분쯤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고, 공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본 뒤, 공동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청사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아시아 첫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모레까지 2박 3일간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이동해 오는 24일까지 체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윤 대통령 취임 열흘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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