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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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이해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 등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2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임상 시험과 스마트 임상 시험 등에 기여한 15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GBP501) 임상 시험의 책임자로서 백신 개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 강유민 명지병원 교수, 조진하 일동제약 차장 등이 표창을 받았다.
강 교수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연구로 신약 개발에 기여한 공로, 조 차장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개발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S-217622) 임상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상 시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진행된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재단 이사장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신약 개발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적극인 임상시험 참여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앞당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1747년 항해 중 선원들을 대상으로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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