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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인스탁스 미니 링크 3 써보니.. 인생네컷 안 가도 되네 [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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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후지필름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미니 링크3'.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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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의 최신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사용해봤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 즉석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로, 전작인 ‘인스탁스 미니 링크2’가 나온 지 2년 만에 출시된 제품이다.

제품 크기는 90x37.3x125㎜에 무게는 210g, 스마트폰 1대 정도 되는 중량이기에 가볍다. 기자가 사용한 클레이 화이트 모델은 흰색 바탕에 깔끔한 느낌을 준다. 외관에는 인스탁스 로고와 함께 줄무늬 형태로 돼 있어 그립감이 좋았지만 줄무늬 사이로 먼지나 때가 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이크로USB를 적용한 전작과 달리 USB 타입C를 도입하고 배터리 용량도 커진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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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필터 효과(왼쪽)가 들어간 사진과 기본 사진.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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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사용하려면 먼저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을 받아 블루투스를 통해 기기와 연결해야 한다. 스마트폰 속 사진을 택한 뒤 사진에 원하는 글자나 이모티콘 등을 삽입할 수 있으며 사진 확대 및 좌우 회전, 필터 효과와 함께 밝기, 대비, 채도 보정도 가능하다. 필터 효과에서 자동만 택하더라도 사진이 보다 더 선명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사진 인쇄 속도는 사진마다 조금씩 차이가 났지만 1분 30초 정도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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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투 콜라주로 인생네컷 같은 레이아웃으로 출력한 사진.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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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클릭 투 콜라주’ 기능이다. 인스탁스 미니 링크 앱에서 3초 인터벌 촬영 후 원하는 레이아웃에 맞춰 콜라주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으며 각 사진별로 필터 편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실제 인생네컷에서 찍는 사진과 같은 레이아웃으로 사진을 뽑아낼 수 있었고 사진을 가로로 쫙 나열하는 형태도 가능했다. 이처럼 한 장에 다양한 사진을 담을 수 있고 프레임도 선택할 수 있는 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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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인스탁스 AiR 스튜디오’은 앱에 내장된 ‘3D 입체 효과’를 사진에 적용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백(Back)’, ‘데코(Decor)’, ‘이펙트(Effect)’ 3가지 옵션이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사진에는 없는 꽃, 하트 등의 무늬를 사진에 첨부해 인화할 수 있었다.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에도 동일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비디오 촬영도 가능해 화면 녹화 후 사진에 QR 코드를 추가하면 추후 QR 코드를 스캔해 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다만 데코 등의 효과를 실제로 적용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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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효과를 주고 '인스탁스 미니 링크3'로 출력한 사진.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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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단순히 사진 인화를 위한 기기가 아닌, 사진을 찍고 출력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 걸맞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고가는 16만5000원으로 사진 관련 기기 치고는 비싼 편이 아니어서 셀피 찍는 것을 좋아하거나 다이어리 꾸미기, 이른바 다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돈값을 하고 남을 제품이다.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인스탁스 미니 링크3 #미니 링크3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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