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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국 하루 확진 석 달 만에 다시 10만 명…CDC "마스크 착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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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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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자료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732명으로 집계되며 오미크론 대확산이 수그러들던 2월 20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1% 증가했고, 4월 초와 견주면 3배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증가 곡선을 보면 오미크론 대확산 때처럼 가파르지는 않지만 기울기가 점점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지역적으로도 미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북동부와 중서부에 특히 타격이 집중된 모양새입니다.

이들 지역 상당수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이미 지난여름 델타 변이 확산 당시의 정점을 넘어섰습니다.

히 공식 집계에는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키트로 집에서 검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 확진자 규모는 주 정부 등이 집계한 이런 통계치보다 더 클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는 완만하지만 입원 환자도 상승세로 17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만 2천642명으로 2주 전보다 27% 늘었습니다.

다만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증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는 아직 감소세입니다.

17일 기준 318명으로 2주 전보다 7% 줄었습니다.

6주간 브리핑을 중단했던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다시 증가하자 이날 브리핑을 재개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인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아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하는 지역에 산다며 방역 조치 재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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