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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러시아 에너지 의존 축소 가속화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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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약 400조원 필요 추산

연합뉴스

(브뤼셀 AF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에너지 관련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2.5.18.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빠르게 줄이고 녹색 경제로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계획을 제안했다.

A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연료 사용 효율 개선, 재생가능 에너지 확대 등의 방안이 담겼다.

이 가운데는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리고 신규 공공, 상업, 주거용 건물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야 할 법적 의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EU 집행위는 또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석유 기반시설에 20억 유로(약 2조7천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방안도 내놨다.

EU 집행위 이번 계획을 이행하는 데는 2030년까지 거의 3천억 유로(약 400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안하면서 "우리는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되도록 빨리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이미 올해 말까지 EU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가스 물량의 3분의 2를 줄이고 2030년 이전까지 유럽이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감소시켜 독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U 집행위가 이날 제안한 계획은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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