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권성동 "광주는 제2의 고향, 민주당 독점정치가 호남 발전 막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원 참석에 이어 광주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호남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광주시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시당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에서의 호남지역 전패를 딛고 괄목할 만한 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진정한 대통합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끝없는 노력을 경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우리가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정당으로서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소속 의원 전원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으로 5ㆍ18을 기념하게 된 것은 매우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새로운 움직임이 광주시민에게 진실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무릎 사과 이후부터 겸손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 노력에 뒤이어 저희 지도부 출범 후 광주에서 과거 문제에 국한하지 않겠다, 당당히 민주당과 지역의 미래, 산업, 일자리 문제로 경쟁하겠다고 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후퇴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모든 행보는 앞으로 나아가는 행보여야 한다”며 “이를 되돌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당 모든 구성원이 되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이 지역에서 신뢰받을 수 있다. 어떻게든 한 표라도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후보들과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저는 광주에서 검사를 두 번 했다. 광주가 제2의 고향”이라며 “여기 올때마다 마치 고향에 온듯한 푸근함을 느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갔다왔는데 5ㆍ18의 본질은 자유민주주의다.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가 자유민주주의를 더 널리 퍼트리기 위해 노력해야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민주당 텃밭이고 30년간 민주당을 지지해온 곳이지만 이런 독점정치가 호남의 정치적ㆍ경제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의 본질은 견제와 균형인데 이게 이뤄지지 않다보니 부패와 비리가 싹트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거때만 호남 호남 하면서 민주당이 표를 가져갔지만 호남 발전이 이뤄진 건 별로 없다”며 “그 흔한 복합 쇼핑몰 하나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두자리 수 득표율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광주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싹을 틔워야 할 때가 왔다”며 “맨날 험지라고 외면하고 피하면 아무런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 이번에 똘똘 뭉쳐서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국민의힘 바람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