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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장예찬 "한동훈 배우자, 맘카페에서 2017년 특검 꽃 보내기 운동 주도…당원 게시판 수법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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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정농단 특검 사무실 앞에는 꽃바구니가 쏟아졌습니다.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는 시민들의 응원이었는데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비공개 맘카페인 강남맘 카푸치노가 특검팀 꽃바구니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고 맘카페 내 특정인이 여론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그 인물이 바로 특검팀에 있던 한동훈 검사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진 변호사가 신분을 숨기고 여론 조작을 했다는 사실에 강남맘 카푸치노 회원들은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진 변호사는 맘카페에서 퇴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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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지난 21일, JTBC 오대영 라이브)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대표 전당대회 캠프에 꽃바구니 보내자는 운동을 저 당원 게시판의 글을 똑같이 옮겨다 쓰는 저 사람이 올리고 주도를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 물론 한동훈 대표 일부 지지자들이 또 순수한 마음으로 꽃바구니도 보내고 했겠지만 당원 게시판에 가족인 인물과 똑같은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쓰는 특정인이 이런 꽃 보내기 운동까지도 주도하면서 한동훈 대표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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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 논란이 된 글과 똑같은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특정 인물이 한동훈 캠프 꽃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는 겁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신분을 숨기고 온라인에서 여론조작을 했다는 점에서 강남맘 카푸치노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사건은 동일 인물의 동일한 수법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사실상 한동훈 대표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당원 게시판 글의 작성자라는 겁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가족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익명 게시판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여론 조작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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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익명 당원 게시판은 당이 익명으로 글을 쓰라고 열어준 공간이고, 당연히 거기서는 대통령이든 당 대표든 강도 높게 비판할 수 있는 겁니다. 익명 게시판이고 등록한 당원들끼리만 볼 수 있는 게시판이거든요. 거기서 무슨 여론조작을 한다는 거예요. 당원들끼리만 보는 익명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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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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