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된 폐섬유증 흡입치료제 없어…세계 첫 상용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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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난치성 폐섬유증 흡입치료제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호흡장치를 통한 약물 전달 방법을 개발해 폐섬유증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승인된 이 분야 흡입치료제가 없어,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를 딱딱하게 해 기능을 저하시키는 난치성 질환으로,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연구팀과 엠이티라이프사이언스 육종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비임상 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항염증·항섬유화 효과를 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연세대학교 황성주 교수 연구팀과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해 자사의 흡입기 플랫폼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신약을 개발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등에 효과가 있는 흡입형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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